롯데 노경은, kt전 6⅓이닝 4실점 2자책 부활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노경은이 한층 나아진 모습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노경은(롯데 자이언츠)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10.67. 노경은의 7월 성적이었다. 이날은 개인 4연패, 팀의 3연패 탈출을 위해 호투를 펼쳐야 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사직 한화전에서도 3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도 두산 시절이었던 4월 21일 선발로 나서 3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1점의 지원을 얻은 1회는 안정적이었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헛스윙 삼진을 포함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것. 그러나 2회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곧바로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유민상을 헛스윙 삼진, 김사연을 병살타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1사 후에도 박기혁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이대형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정훈의 유격수 송구가 높게 향하며 주자가 전부 살았다. 흔들린 노경은은 폭투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맞이했고 박경수 타석 때 또 다시 폭투를 범해 실점했다. 이후 박경수의 3루 땅볼 때 이대형이 홈을 밟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제구가 흔들리며 마르테와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 이번에는 유민상을 1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4회 2사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노경은은 5회를 경기 2번째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고 제 역할을 다했다. 투구수도 78개로 경제적이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웠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 이해창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박기혁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김유영과 교체됐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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