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로또 당첨 숨기고 아내와 이혼한 뒤 당첨금 수령한 남편 소송 당해

[마이데일리 = 뉴스에디터 앨리] 중국에서 로또 당첨금을 위해 아내와 이혼 한 남성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매체 충칭일보에 따르면 작년 2월 460만 위안(약 7억 7288만 원) 상당의 로또에 당첨된 A 씨가 당첨금을 독식하기 위해 아내 B 씨에게 당첨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이혼한 뒤 당첨금을 수령해 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A 씨가 올해 2월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자 당첨금을 수령해 갔고 추후 이를 알게 된 B 씨는 A 씨를 상대로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걸었다고 전했다.

이에 법원은 1심에서 A 씨가 직접 로또를 샀다는 증거가 없어 당첨금을 A 씨의 부모님, A 씨, B 씨 4명이서 각각 115만 위안 (약 1억 9397만 원) 씩 나누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본 판결 결과에 불만을 가진 B 씨는 항소를 했고 법원은 2심에서 로또에 당첨됐을 당시 두 사람은 부부 관계였기에 A는 B에게 당첨금의 반인 230만 위안 (약 3억 8794만 원)을 주어야 한다고 최종 판결을 내렸다.

최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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