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리안리거] 김현수, ML 복귀전 1안타…이·강·최도 1안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1일 LA 에인절스전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한 뒤 16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다.

김현수는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으나 애당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마이너 재활경기에 두 차례 나섰고, 홈런도 쳤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한 첫 날 곧바로 선발 출전, 건재를 과시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 시즌 155타수 52안타 타율 0.329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채드 배티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 좌중간 안타를 터트렸다. 김현수 특유의 가벼운 밀어치기였다.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0-4로 뒤진 3회말 1사 1,2루 찬스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2-6으로 뒤진 5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볼넷을 골라냈다.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선구안을 과시했다. 역시 2-6으로 뒤진 8회말에는 스캇 오버그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시애틀)와 강정호(피츠버그)는 인터리그 맞대결을 펼쳤다. 둘 다 1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이대호는 득점 1개와 함께 삼진도 3개를 당했다. 강정호는 내야땅볼로 타점을 올린 뒤 오랜만에 2루타 한 방을 터트렸다.

최지만(LA 에인절스)는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6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1-0으로 크게 앞선 9회초 2사 만루서 대만인 투수 왕첸밍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최근 4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는 26일 뉴욕 메츠전을 우천취소로 치르지 못하면서 더블헤더를 진행했다. 오승환은 3-2로 앞선 더블헤더 1차전 9회말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5세이브째를 거뒀다. 그러나 2차전서는 팀이 패배하면서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했다.

한편,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보스턴 산하 트리플A 포투켓 레드삭스전서 4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다.

▲27일 코리안리거 결과

김현수: 3타수 1안타 1볼넷

이대호: 5타수 1안타 1득점

강정호: 4타수 1안타 1타점

최지만: 6타수 1안타 2타점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세이브(DH 1차전 기록, 2차전은 휴식)

박병호:4타수 무안타 1사구(트리플A)

추신수:DL

류현진:DL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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