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4차연장 끝 마라톤클래식 우승…이미림 준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디아 고(캘러웨이)가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세계랭킹 1위 자존심을 지켰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2, 6512야드)에서 열린 2016 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이미림(NH투자증권), 아리야 주타누칸(태국)과 연장전을 치러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4승째.

리디아 고는 전반 2번홀, 4번홀, 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했다.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후반에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4번홀과 1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이미림과 주타누칸의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리디아 고, 이미림, 주타누칸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세 사람 모두 18번홀에서 치러진 세 차례 연장전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가 네 번째 연장전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미림이 보기, 주타누칸이 파를 기록했으나 공동 2위로 기록됐다.

김효주(롯데)가 2타를 잃어 13언더파 271타로 4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1언더파 273타로 5위, 엘리슨 리(미국), 비트리즈 리카리(스페인)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 장하나(BC카드)가 9언더파 275타로 8위,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신지은(한화)이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 지은희(한화)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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