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4차연장 끝 바바솔 챔피언십 준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시우(CJ오쇼핑)가 4차연장 끝에 우승컵을 놓쳤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베마주 로버트 트랜드 존스 트레일(파71, 7302야드)에서 열린 2015-2016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아론 베들리(호주)와 연장전을 치렀으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전반 1번홀, 4번홀, 5번홀, 후반 11~13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았다. 16번홀에서는 이글을 잡으며 우승 꿈을 부풀렸다.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서 쉽게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김시우와 베들리 모두 18번홀에서 두 차례, 17번홀에서 한 차례 파를 기록했다. 다시 18번홀에서 치른 네 번째 연장전서 베들리가 버디를 솎아내면서 김시우의 준우승이 확정됐다.

리처드 리가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 최경주(SK텔레콤)가 8타를 줄여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20위, 이동환(CJ오쇼핑)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70위에 위치했다.

[김시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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