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리우올림픽 출전 결정…“부상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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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를 리우 올림픽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박인비(28, KB금융그룹)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11일 “박인비가 금주 월드랭킹이 발표돼 올림픽 국가 대표로 선발될 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최근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에 위치해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기정사실화 됐으나 부상 때문에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 11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서 7.91점을 얻어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상태.

박인비는 결국 올림픽 출전을 결정했다.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은 오랜 꿈이자 목표였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니만큼 부상 회복 경과를 두고 오랜기간 깊이 고민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KPMG대회 출전 이후 약 한 달여간 휴식기간을 갖고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히 컨디션을 체크했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도 현재 상당히 호전됐다. 앞으로 올림픽까지는 약 한 달간의 시간이 남았다. 주어진 시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올림픽 출전 의사를 전했다.

박인비는 마지막으로 “많은 고민 끝에 올림픽 출전을 결정한 만큼 많은 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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