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SK 문승원 “팀 연승에 도움이 돼 기쁘다”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팀 연승에 도움이 돼 기쁘다.”

SK 와이번스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SK는 3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문승원은 이날 에이스 김광현 대신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지난 5월 10일 두산전부터 시작된 5경기 연속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투구였다.

총 투구수 84개 중 스트라이크가 53개(볼 31개)로 안정적이었고 최고 구속 149km의 직구(41개)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5개), 커브(7개), 포크볼(11개)을 곁들여 kt 타선을 자유자재로 요리했다.

문승원은 경기 후 “최근에 높게 형성된 공들이 안타를 많이 맞아서 경기 전에 (이)재원이형과 최대한 낮게 던지자고 이야기했다. 특히 2S 이후에 더 낮게 던지려고 집중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최근 몇 경기 부진했는데 오늘 잘 던져서 기분이 좋고 팀이 이기고 연승하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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