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재유, 2번 중견수로 시즌 첫 선발 출격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김재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2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전날과 다른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조 감독은 “오늘(26일)은 중견수로 이우민 대신 김재유가 출전한다. 워낙 발도 빠르고 컨택 능력이 좋은 선수다. 그래도 1군에 올라왔는데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김재유의 시즌 첫 선발 출전을 알렸다.

롯데의 중견수 자리는 지난 24일 짐 아두치가 허리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뒤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24일과 25일은 외야 수비에 능한 이우민이 선발로 나섰지만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수비에서도 전날 윌린 로사리오의 타구를 무리하게 슬라이딩으로 잡으려다 뒤로 빠트렸다.

조 감독은 “이우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건 어제(25일) 수비 실수와는 무관하다. 단지 타석에서 부진을 겪어 라인업에 변화를 줘봤다”라고 설명했다.

부경고 출신의 김재유는 2015년 롯데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18경기 타율 0.111(9타수 1안타)에 그쳤고 올 시즌 역시 1군에 4차례 밖에 나서지 않았다. 모두 경기 중간 투입됐다. 성적은 1타수 무안타 1볼넷.

▲ 26일 롯데 선발 라인업

손아섭(우익수)-김재유(중견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박종윤(1루수)-강민호(포수)-김상호(지명타자)-정훈(2루수)-문규현(유격수)

[김재유.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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