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신인, 무단침입 후 총 맞아 사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신인 가드 브라이스 드잔-존스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Real GM’ 등 현지언론들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드잔-존스가 29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파트에 무단침입한 후 총에 맞았고, 끝내 숨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소식은 드잔-존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스캇 니콜스에 의해 밝혀졌다.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드잔-존스는 이날 여자 친구와 1살이 된 딸의 생일파티를 가졌다. 생일파티 후 여자 친구가 먼저 집으로 들어갔고, 드잔-존스는 뒤따라 여자 친구의 아파트를 찾아갔으나 번지를 잘못 찾았다. 여자 친구의 집인 4층이 아닌 3층으로 향해 잠긴 문을 부수고 집에 들어간 것.

3층 주인은 무단침입한 남성을 향해 권총을 쐈고, 총상을 입은 이가 드잔-존스였다. 드잔-존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아이오와주립대 출신 드잔-존스는 NBA(미국프로농구)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했지만, D-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뉴올리언스와 10일 계약을 체결하며 꿈을 이뤘다.

드잔-존스는 NBA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14경기 평균 19분 동안 5.6득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드잔-존스는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뉴올리언스로부터 3년 계약을 제시받기도 했다.

하지만 불의의 사건에 휘말려 재능이 빛을 발하기 전 세상을 떠났다.

[브라이스 드잔-존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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