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 롯데 이성민, 한화전 3이닝 7실점 부진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이성민이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이성민(롯데 자이언츠)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56개.

이성민이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15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4월 한 달을 4승 1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마치며 롯데의 새로운 5선발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3경기서 4피홈런 24실점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송승준, 고원준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롯데 조원우 감독은 이성민을 대체 선발 카드로 활용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홈런으로 1점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 그러나 2사 후 송광민의 빗맞은 안타에 이은 김태균의 2점 홈런으로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다시 안정감을 찾고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순항하던 이성민이 4회 갑작스레 흔들렸다. 선두타자 송광민과 김태균에게 각각 안타, 볼넷을 내준 뒤 로사리오와 양성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결국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이성민은 하주석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이성열에게까지 안타를 허용, 4회에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강승현과 교체됐다.

[이성민.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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