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두산 유희관 "양의지와 불화설? 그런 것 없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양의지와 불화설? 그런 것 없다."

두산 유희관이 27일 잠실 LG전서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10경기서 단 1패도 없이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승률 1위를 지켰고, 다승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유희관은 "시즌 초반에는 니퍼트, 보우덴과 승수가 벌어져서 신경이 쓰였다. 이제는 (장)원준이 형과 함께 힘을 내서 많이 따라간 것 같다. 선발투수들이 잘해주면 우리 팀이 치고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우타자 상대 슬라이더를 자주 구사한다. 최근 양의지가 변화를 주자고 해서 던졌다. 구종이 추가되면서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를 흐트러트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희관은 "팬들 사이에 양의지와의 불화설이 나도는데 그런 것은 없다. 의지의 휴식일에 등판을 많이 했을 뿐이다. 팬들이 오해를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어 "승률 1위인데 작년에 다승 타이틀에 욕심을 내다 시즌 막판에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주력하겠다. 오늘 경기가 올 시즌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였다"라고 했다.

끝으로 유희관은 "오늘은 결과도 좋게 나왔지만, 밸런스도 좋았고 가장 이상적인 경기였다. 편안하게 던졌다. 수비수들도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양의지를 바라보는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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