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용감한형제 "스트레스 때문에 구안와사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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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스트레스로 구안와사(안면 신경마비. 입과 눈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것)가 왔었다고 고백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는 가수 이승철, 작곡가 용감한형제,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뮤지컬배우 다나,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이 출연한 '센 놈 위에 더 센 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용감한형제는 "스트레스 때문에 입이 돌아갔다고?"라는 윤종신의 물음에 "작업을 하면 잠을 많이 못 잔다. 그래서 작업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술 한 잔을 하는데, 술 마시면 필 받아 기분 좋다고 잠 안자고 밤새 작업을 한다"고 입을 열었다.

용감한형제는 "어느 날 앉아서 작업하다 침을 뱉었는데 침이 옆으로 나가더라. 분명히 앞에 재떨이에다 뱉었는데. 그리고 물을 마셨는데 물이 옆으로 질질 흐르더라. 그래서 '이게 왜 그러지?' 하고 거울을 봤더니 입이 옆으로 돌아가 있더라"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걸 딱 보자마자 병원에 전화를 해서 '입이 돌아갔다!' 그랬더니 빨리 와보라더라. 그래서 갔더니 구안와사라고 하더라. 잠 못 자고 스트레스 때문에. 한 달 동안 웬만하면 나가지 말라고 해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먹고 집에서도 마스크 끼고 있었다. 내가 보기가 싫더라. 괜히 안 나으면 어떡하나 겁도 나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국진은 "얼마 만에 쾌유한 거냐?"고 물었고, 용감한형제는 "한 달 만에 돌아왔다. 되게 열심히 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작곡가 용감한형제.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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