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6승' 두산, KIA에 위닝시리즈…선두고수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이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4-1로 이겼다. 두산은 1패 후 2연승을 거둬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18승6패1무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KIA는 2연패에 빠졌다. 9승14패로 9위.

두산이 선취점을 따냈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3루수 땅볼을 쳤다. KIA 3루수 이범호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실책을 범했다. 허경민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민병헌의 유격수 병살타 때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KIA 선발투수 양현종의 초구 몸쪽 126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05m 우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4호. 계속해서 홍성흔의 우전안타, 1사 후 김재호의 중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최재훈이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KIA는 6회말 1사 후 이범호가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17km 커브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5호. 초구 파울이 포수 머리 위로 높게 떴으나 최재훈이 잡지 못했다. 이범호는 다시 얻은 타격기회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5경기 등판해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오현택, 정재훈,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현승이 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선에선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의 오재일이 돋보였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8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6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어 김광수, 홍건희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범호가 솔로포를 쳐내며 분전했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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