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SK가 2위 자리를 지켰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15승 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수성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패했고 오늘 경기도 어렵게 진행됐지만 마지막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을 보고 선수들의 집념이 강해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김재환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내주며 패한 SK는 이날도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1점차 승리를 이뤘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 세든이 실책으로 인한 실점에도 불구, 7회까지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고 전한 뒤 "결승타를 친 박재상도 칭찬하고 싶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발 크리스 세든은 7이닝 3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SK는 30일 경기에 김광현을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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