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드 결승홈런’ 볼티모어, 3연패 탈출…김현수 또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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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볼티모어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조이 리카드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12승 8패를 기록했다. 템파베이는 4연승에 실패하며 5할 승률이 깨졌다. 10승 11패.

김현수는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4경기 연속 결장이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4경기 타율 0.500(10타수 5안타) 1타점 2볼넷 2삼진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투수전 양상이 펼쳐졌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은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고 템파베이 선발투수 맷 무어도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홈런 한 방이 문제였다.

0-0의 접전이 이어지던 5회. 볼티모어가 2사 후 놀란 레이몰드의 볼넷, 조나단 스쿱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경쟁자 조이 리카드는 무어의 초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비거리는 130m. 이 홈런이 이날의 결승 홈런이었다.

9회말 템파베이가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상태였다.

연패에서 탈출한 볼티모어는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서 2연승에 도전한다.

[조이 리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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