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3연승에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2승 8패. 마이애미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7승 11패를 기록했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 역시 마이애미가 뽑았다. 마이애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야시엘 푸이그가 천웨인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아웃 이후 트레이시 톰슨까지 홈런에 가세하며 2-1로 역전했다.

마이애미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2아웃 이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안타에 이어 스탠튼의 2루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6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데릭 디트릭의 3루타로 3-2 재역전했다.

이후 마이애미는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연승에 성공했다.

앞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5로 안정된 투구를 펼친 다저스 선발 스트리플링은 5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하며 시즌 첫 패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패를안았다.

타선에선 톰슨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애미 선발 천웨인은 6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이애미 이적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선 스탠튼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로스 스트리플링.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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