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장' 시애틀, 휴스턴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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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시애틀은 연승을 달렸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10번째 승리(9패)를 챙겼다. 반면 휴스턴은 2연패, 시즌 성적 6승 14패가 됐다.

전날 결장했던 이대호는 이날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여전히 시즌 성적은 10경기 타율 .235(17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선취점은 휴스턴이 뽑았다. 휴스턴은 2회초 타일러 화이트의 볼넷과 에반 게티스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고메즈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와 2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시애틀은 3회부터 힘을 냈다. 3회 레오니스 마틴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시애틀은 4회 카일 시거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휴스턴은 8회 한 점을 만회하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시애틀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시애틀은 휴스턴보다 6개나 적은, 4안타에 그쳤지만 승리를 이뤄냈다. 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7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 속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휴스턴은 10안타나 때리고도 타선 응집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연패를 기록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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