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세인트루이스, 애리조나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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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역전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회 대거 9실점하며 7-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0승 9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시즌 성적 11승 10패.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시즌 성적 10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

출발은 세인트루이스가 좋았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이날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를 맞이해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1회 맷 할러데이의 1타점 3루타 등으로 2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5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5-2로 앞섰다.

승부 향방은 6회 판가름 났다. 애리조나는 6회 상대 마운드를 무너 뜨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데이비드 페랄타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애리조나는 크리스 오윙스의 적시타에 이어 진 세구라의 3점 홈런으로 7-5를 만들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야스마니 토마스의 1타점 2루타, 웰링턴 카스티요의 2타점 적시타, 오윙스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단숨에 11-5까지 달아났다. 6회에만 9득점한 것.

세인트루이스는 7회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3이닝 동안 10피안타 8실점하며 무너졌다. 타선이 11안타 7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마운드가 부진하며 승리할 수는 없었다.

애리조나는 장단 18안타로 12점을 얻으며 완승했다. 세구라는 역전 3점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카스티요와 오윙스도 3안타 경기. 선발 그레인키는 6⅔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7실점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을 받으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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