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이서진♥유이, "연기는 나이와 상관 없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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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서진, 유이가 커플로 만난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 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에서 남주인공으로 발탁된 이서진은 17세 연하 유이와의 연기에 "호흡이란 건 어떤 역할을 하든지 나이와 상관 없다"고 확실하게 말했다.

"유이가 어리긴하지만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 호흡도 점점 잘 맞아 간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이었다. 유이 역시 "이서진 선배 다음에 제가 캐스팅됐다"며 "저는 너무 좋아하는 대선배"라고 했다.

이서진의 예능도 다 챙겨봤다는 유이는 함께 연기하게 돼 "너무 좋았다"며 "이렇게 얘기하면 (이서진은)안 좋아하지만 전 너무 좋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결혼 계약'은 대기업 회장의 혼외자식인 오만한 본부장 한지훈(이서진)과 일곱 살 딸과 단둘이 사는 레스토랑 조리사 보조 싱글맘 강혜수(유이)의 이야기다.

배우 김광규가 지훈의 친구 호준 역이다. 특히 이서진은 전작 KBS 2TV '참 좋은 시절'에서 삼촌 관계로 만난 김광규와 친구로 만나게 된 데 "삼촌이 제일 잘 어울리긴 하다. 친구로 만나게 됐는데 썩 기분 좋지는 않다"고 너스레 떨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친한 형이라 연기하기 편하다"고 덧붙였다.

김광규도 "저도 상당히 불편하다. 삼촌이 편하다"며 "친구할 때 연기할 때 너무 저한테 막하더라. 힘이 달려서 힘들다"고 토로하면서도 이서진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싱글맘 역할을 맡은 유이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면서도 감독과 딸 은성 역의 배우 신린아와 많은 대화를 통해 해답을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번 드라마를 안 했다면 후회했을 것"이라며 "다음에 싱글맘 역할이 또 들어와도 부담 없이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가수 출신인 것을 언급하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연출자 김진민 PD는 "단순하지만 깊은 사랑을 담은 이야기"라며 "돈으로 사랑을 사고 사람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일로 만난 두 남녀의 멜로드라마"라고 했다.

"돈과 사랑에 대해 한번 더 이야기하고, 과연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끝에 사랑이 있지 않을까 하는 드라마"라는 설명이다.

16부작. 5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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