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3-0 승리, 너무 어렵다"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이게 얼마 만에 거둔 셧아웃 승리인가. 우리카드가 728일 만에 3-0 승리로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014년 2월 16일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전에서 3-0으로 승리한 이후 728일 만에 셧아웃 승리를 기록했으며 아울러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알렉산더가 서브 에이스 6개 포함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어려울 때마다 서브가 잘 들어가서 고비를 이길 수 있었다. 특히 수비에서 정말 열심히 잘 해줬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오랜만에 완승을 거둔 것에 대해 "3-0 승리가 너무 어렵다"고 웃음을 지은 김 감독은 "어차피 지금은 승점과는 상관이 없다. 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멋있게 경기를 잘 해줬다"라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알렉산더에 대해서는 "알렉산더가 고비마다 좋은 공격을 해줘 세터들도 안정감을 가져갔다"라고 칭찬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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