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잭슨 "헤인즈·존슨 호흡, 서로 스타일이 다르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서로 스타일이 다르다."

오리온 잭슨이 10일 SK전서 18점을 올렸다.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특히 3쿼터에 무리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고, 오히려 경기에서 제외되는 수모도 안았다. 잭슨은 애런 헤인즈와의 공존에 적응기가 필요하다.

잭슨은 "경기 초반이 좋았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시즌 말이 되면서 서로 잘 알고 있다. 누가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갖고 뛰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팀이 SK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도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했다.

헤인즈, 잭슨 호흡의 차이에 대해서는 "헤인즈는 득점에 치중한다. 잭슨은 패스를 좀 더 많이 보는 스타일이다. 두 선수의 스타일이 다르다. 적응을 해야 한다. 경기 상황마다 결정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최근 활약상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항상 완벽한 경기를 하려고 한다. 초반에 잘 풀리지 않을 때 다운되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 2~3경기 부진했다고 해서 처지면 안 된다. 비디오를 보면서 점검했다. 너무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회복됐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는 슛, 패스를 놓고 망설였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고 보이는대로 농구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않겠다. 잘못된 게 있으면 비디오를 보고 개선을 하겠다. 그렇게 하는 것만이 답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잭슨은 모비스, KCC와의 선두다툼에 대해서는 "1위를 결정하기 위해 다음 2경기 모두 중요하다. 궁지에 몰린 건 아니다. 2경기 모두 이기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선수 전원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했다.

[잭슨. 사진 = 고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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