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 "수비 적극성 좋았지만, 3Q 느슨했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3쿼터에 느슨했다."

오리온이 10일 SK를 잡고 선두 KCC를 1경기, 2위 모비스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13일 모비스, 16일 KCC전 결과에 따라 선두탈환도 가능하다. 3쿼터에 1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경기 막판 스코어를 벌리며 승리했다.

추일승 감독은 "수비 적극성이 좋았지만, 3쿼터에 느슨했다. 조 잭슨에게 시작된 것들이 많았다. 질책을 해야 할 것 같다. 크게 앞섰을 때 안일한 플레이로 추격 빌미를 줬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선수들이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오늘 했던 수비를 계속 강조하겠다"라고 했다.

최근 경기력에 대해서는 "헤인즈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듯하다. 하지만, 다시 올라오는 시기가 됐다. 좀 더 활용하는 빠른 농구를 구사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헤인즈와 조 잭슨의 호흡은 나아지고 있다. 최대한 공간활용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13일 모비스전, 16일 KCC전 각오에 대해서는 "모비스는 끈끈한 수비 의지가 좋은 팀이다. 우리는 공격의 팀이다. 좀 더 날카로운 창을 가다듬겠다. 물론 수비가 되지 않으면 공격도 되지 않는다. 모비스 인사이드 공격을 잡는 수비를 준비해야 한다. KCC는 워낙 기세가 좋다. 가용 자원 총동원해서 스피드를 활용해야 한다"라고 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고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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