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서현, "소피 역 욕심나서 엄마 일기장 만들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월로 힐튼호텔 아트리움홀에서 뮤지컬 '맘마미아!'(MAMMA MIA!)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소피 역에 캐스팅된 서현은 "첫 뮤지컬 오디션이라 긴장이 될 줄 알았다"고 운을 떼며 "좋아하는 뮤지컬, 하고 싶던 캐릭터여서 욕심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엄마(도나)의 일기장을 만들어 갔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이라기보다는 '내가 정말 소피가 될 수 있는 순간이구나'라는 행복한 마음이었다. 기분 좋은 긴장감과 에너지로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서현은 3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됐다.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서울 포함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했다. 아바(ABBA)의 음악과 사랑을 표방하는 이야기가 잘 짜여진 '맘마미아!'는 대한민국 중, 장년층의 향유물에서 벗어나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고 있다.

'맘마미아!'는 올해 강력해진 캐스팅과 짜임새 있는 구성을 기반으로 또 한번 무대에 올려진다. 1500회 200만 관객 동원을 위해 달려간다. 오는 2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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