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SF고전 ‘바디 캡슐’ 리메이크[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퍼시픽림2’의 제작이 중단된 가운데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할리우드리포터는 7일(현지시간)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1966년작 ‘바디 캡슐(Fantastic Voyage)’ 리메이크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바디 캡슐’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3D 리메이크를 시도했던 작품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블레이드2’의 데이비드 고이어가 트리트먼트(시나리오 제작의 기반이 되는 영화 줄거리 설명문)를 맡고, 저스틴 로데스가 각본을 쓴다.

미국 망명을 요청한 동구권 축소과학의 귀재 베니쉬 박사가 테러범의 공격을 받고 뇌사상태에 빠지자 미국 정부는 특수부대를 동원하여 잠수함을 미생물 크기로 축소시켜 베니쉬의 혈관에 투입, 뇌의 응혈을 제거하는 프로젝트를 긴급히 마련한다. 미국은 1시간만 축소시키는 기술만 갖고 있다. 시간 연장의 열쇠는 베니쉬 박사가 갖고 있기 때문에 그를 구출하러 나선다. 특수요원 그랜트, 함장 오웬스, 뇌수술의 1인자 듀발 박사, 그의 조수 콜라 등은 죽음을 무릅쓰고 인체내로 투입되어 임무를 수행하지만 예상치않은 죽음의 복병들이 그들을 가로막고 시간을 지체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다.

제임스 카메론, 존 랜도, 래 산치니가 제작을 맡고, 데이비드 고이어가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다. 20세기 폭스는 아직 개봉일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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