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김민선, 빙속 스프린트선수권서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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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여고생’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김민선(서문여고)이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서 역전 우승했다.

김민선은 23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9초1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어진 1000m 2차 레이스에선 1분20초77로 3위에 오르며 합산 점수 79.565점을 따냈다.

이로써 전날 1차 레이스에서 합산 점수 79.505점으로 2위에 올랐던 김민선은 최종합계 159.070점으로 김현영(한국체대,159.135점)을 0.065점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화성시청)는 161.01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선 김태윤(한국체대)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태윤은 1, 2차 레이스 최종 합계 142.480점으로 김진수(의정부시청·143.145점)와 모태범(143.170점)을 제쳤다.

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이틀간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질주해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한편, 이번 대회 상위 5명은 내년 1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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