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스톤' 주제가 부른 中 가수 룬투, 심근경색 사망..향년 36세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히트영화 '크레이지 스톤'의 OST를 부른 가수로 알려진 중국 가수 룬투가 갑자기 사망했다.

중국의 남자가수 룬투(36)가 지난 22일 저녁 중국 충칭에서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중국 넷이즈 연예, 화룡망(華龍網) 등 현지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향년 36세.

보도에 따르면 룬투는 당일 고향인 충칭에서 축구동호회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던 중 운동장에서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후송 뒤 2시간 만에 목숨을 잃었다. 갑작스런 극렬한 심장 자극으로 인해 룬투가 쓰러져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덧붙였다.

룬투는 중국의 랩퍼이자 가수로 지난 2006년 닝하오(寧浩) 감독이 연출한 히트 영화 '크레이지스톤(CrazyStone. 瘋狂的石頭)'의 주제곡을 노래했으며 '애여과(愛如果)'(2008)를 비롯해 중국의 10여 편의 영화 및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기도 했다.

룬투는 지난 해 새 앨범 '이이모염(李李慕焱)'를 발표하고 베이징과 충칭 등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중국 가수 룬투 사망. 사진 = 화룡망 캡쳐]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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