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백년손님' 안지환 "장모님, 내 알몸 본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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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성우 안지환이 장모님에게 알몸을 들킨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MC 김원희)에는 트로트가수 김혜연, 성우 안지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지환은 "알몸 사건이 뭐냐?"는 김원희의 물음에 "아내의 고향으로 신혼여행을 갔는데, 처삼촌들이 '이거 먹을 줄 아는가?'라며 내 앞으로 홍어를 밀어 넣더라. 그래서 먹었는데 코가 뻥 뚫리면서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절대 기 안 죽으려고 그냥 꿀꺽 삼켰다"고 입을 열었다.

안지환은 "그 와중에 처삼촌들이 나를 거꾸로 들어 발바닥을 때리는데, 어느 순간 속이 편안해지면서 암모니아 가스와 함께 홍어가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녹다운 된 상태에서 장모님이 바지를 벗겼는데 속옷까지 벗겨졌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사실 그 전까지 만해도 장모님이 내가 아내보다 나이도 5살이나 어리니까 나를 마음에 안 드셔했는데, 그날 이후로 날 괜찮게 보나보다"라고 깨알 자기 자랑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내과 의사 남재현, 마라도 사위 박형일의 강제 처가살이가 전파를 탔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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