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 김인식 감독, "선수가 잘하면 감독은 덩달아 올라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인식 감독이 동아스포츠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인식 감독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5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 감독은 트로피와 함께 순금 1냥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 11월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한국 야구대표팀을 프리미어12 초대 우승으로 이끈 것.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준우승에 이어 또 한 번의 대업을 일궜다.

덕분에 김인식 감독은 각종 시상식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스포츠대상 역시 마찬가지였다. 동아스포츠대상은 선수들이 직접 최고의 선수를 뽑는 시상식이지만 이날은 특별상 주인공으로 김인식 감독을 선정했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도 축사에서 특별히 언급할 정도였다.

김인식 감독은 시상대에 오른 뒤 "스포츠 모든 종목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선수가 잘하면 감독은 덩달아 올라가는 것 같다. 프리미어12에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마지막에 우승을 하게 됐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김 감독은 "코치로 간 분들이 6명인데 각 팀에서 감독을 오래한 사람들도 있다. 그 분들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준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 뒤 KBO 직원 등 안보이는 곳에서 뒷바라지를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인식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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