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이정철 감독 "끈질긴 모습이 가장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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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끈질기게 따라가서 이긴 부분이 가장 고무적이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GS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3) 완승했다.

기업은행은 맥마혼(25득점)과 박정아(14득점) 김희진(12득점) 삼각 편대가 제 역할을 했다. 김유리(7득점)의 지원사격도 효과적이었다. 적재적소에 터진 서브득점 8개 또한 돋보였다. 팀 공격성공률도 42.73%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개막전 완패를 설욕한 부분은 기쁘다"며 "특히 3세트를 따라 올라가서 이겼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우리는 이기면 4세트 이내에 이기고, 지면 완전히 무너지곤 했다. 그 부분은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었다. 오늘은 한 점 한 점 끈질기게 따라가서 세트를 정리한 부분은 아주 잘했다.

아울러 "때리지 않고 힘 안 들이고 득점하는 부분은 더 좋은 것이다. (박)정아가 정말 잘해줘서 고맙다. (김)희진이는 너무 잘하려다 보니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전)새얀이나 (채)선아는 배짱이 조금 부족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려했던 부분들이 사라지고 있다. 실험한 게 2경기 다 맞아 떨어졌다는 부분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세터 김사니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보다 못 한다는 생각은 안 든다. 일본에서 연습할 때 무릎에 물이 차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올 시즌도 초반에는 좋았다. 계속 자신감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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