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하승리 "연애는 해봤지만 첫사랑은 못해봤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1세' 배우 하승리가 연애에 대한 당돌한 생각을 털어놨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3의 두 번째 작품인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극본 김양기 연출 이재훈)의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됐다.

그간 첫 사랑에 관련된 역할을 많이 맡았던 하승리는 이날 간담회 중 "첫 사랑을 해봤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녀는 "연애는 해봤는데, 첫사랑은 못 해봤다. 둘이 조금은 다른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하승리는 "학창시절에는 굳이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니라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정말 진지한 사랑은 아직 못 해본 것 같다. 내가 집착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내가 집착할 만큼, 정말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배우 봉태규와 하승리가 주연을 맡은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4년차 고시생 희준의 회색빛 일상에 총천연색으로 반짝이는 4차원 소녀 유하가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31일 밤 11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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