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봉태규 "14살차 하승리와 케미? 일부러 말 안걸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봉태규가 14살 연하 하승리와의 더 좋은 호흡을 위한 노력을 공개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3의 두 번째 작품인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극본 김양기 연출 이재훈)의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봉태규와 하승리는 14살차다. 이와 관련해 봉태규는 "나보다 나이가 그냥 어린 것도 아니고 많이 어리니 더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봉태규는 "그런데 하승리가 나보다 어리지만 경력이 나랑 똑같더라. 그래서 승리가 날 불편해하지만 않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말을 많이 시키지 않았다. 왜 회사에서도 상사가 밥 먹고 가라는 게 제일 불편하지 않나? 그래서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고, 촬영 할 때는 리액션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배우 봉태규와 하승리가 주연을 맡은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4년차 고시생 희준의 회색빛 일상에 총천연색으로 반짝이는 4차원 소녀 유하가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31일 밤 11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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