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차전] 김성훈 용마고 감독, PO 5차전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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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마산용마고 김성훈 감독이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용마고는 22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야구결승전에서 올해 봉황기 우승팀 경북고를 8-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용마고의 전국체전 우승은 1964년 공동우승 이후 51년 만이다. 마산 출신인 김 감독은 마산상고(현 용마고)를 거쳐 제일은행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마산동중-창원신월중 등에서 코치를 한 뒤 2011년 부터 모교 용마고 감독을 맡아왔다.

김 감독은 "NC 다이노스가 창단 이후 지역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주니어 다이노스 대회를 여는 등 많은 기여를 하면서 정체됐던 창원 마산야구의 저변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NC에 전국체전 우승이란 좋은 기운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전 애국가 연주는 '가고파 색소폰 클럽’에서 맡는다. 창원 지역의 어르신 15분으로 구성된 자선 공연단체로 그동안 두 차례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홈경기 애국가 연주를 맡았다. 멤버 중에는 마산야구장의 경비반장으로 일하는 윤지홍(61) 님도 포함돼 있다. 윤지홍 님은 야근 중 틈틈히 멋진 색소폰 곡을 연주해 선수단과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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