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블랙, 미국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한국과 맞대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T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이 미국 야구 국가대표로 프리미어 12에 나선다.

미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올 11월에 개최하는 프리미어 12에 나설 야구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미국 대표팀 사령탑엔 윌리 랜돌프 전 뉴욕 메츠 감독이 선임됐다. 선수들 중에는 메이저리거는 단 1명도 없다. 이번 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블연맹(WBSC)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로스터에 합류한 선수의 출전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미국 대표팀에서 가장 익숙한 이름은 댄 블랙과 다나 이브랜드. 블랙은 올해 KT 위즈에서 뛰며 54경기에서 타율 .333 12홈런 3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BO 리그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브랜드는 2013년 한화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다.

미국은 총 27명의 선수 가운데 투수만 15명을 선발했으며 포수 2명, 내야수 4명, 외야수 4명과 유틸리티 플레이어 2명을 뽑았다.

미국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11월 15일 대만에서 예선전을 벌인다.

▲ 미국 야구 대표팀 명단

감독 : 윌리 랜돌프

코치 : 릭 피터슨, 어니 영, 앤서니 샌더스, 롤리 디 아마스, 에드 블랭마이어

투수 : 제이크 바렛(애리조나), 존 처치(뉴욕 메츠), 케이시 콜맨(캔자스시티), 조이 데나토(캔자스시티), 다나 이브랜드(볼티모어), 코디 포사이스(필라델피아), 제럿 그루브(클리블랜드), 애런 래피(콜로라도), 코디 새터화이트(뉴욕 메츠), 잭 세고비아(샌디에이고), 세스 시몬스(애리조나), 제이크 스프루일(보스턴), 앤서니 바스케스(필라델피아), JB 웬델큰(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런 윌커슨(보스턴)

포수 : 파커 모린(캔자스시티), 댄 롤핑(뉴욕 메츠)

내야수 : 댄 블랙(KT), 가빈 체키니(뉴욕 메츠), 카일 마틴(필라델피아), 타일러 패스토니키(필라델피아)

외야수 : 브렛 아이브너(캔자스시티), 제이콥 메이(시카고 화이트삭스), 맷 맥브라이드(콜로라도), 브렛 필립스(밀워키)

유틸리티 플레이어 : 조 스클라파니(휴스턴), 엘리엇 소토(마이애미)

[댄 블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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