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유희관·김현수가 찍은 준PO 키플레이어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그들이 꼽은 키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10일부터 넥센과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갖는 두산.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유희관과 김현수는 승부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키 플레이어를 지정했다. 유희관은 1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김현수, 김현수는 자기자신과 오재원을 선택했다.

유희관은 "단기전은 1선발이 중요하다. 내가 3번째로 나서기도 하지만, 1선발로 등판하는 더스틴 니퍼트가 키 플레이어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키 플레이어"라고 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니퍼트와 현수는 원래 잘했던 선수들이다. 그리고 이번 준플레이오프서도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김현수는 자기자신과 오재원을 택했다. 그는 "키플레이어는 나다. 내가 평타만 해도 팀이 잘 나가지 않을까. 과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서 평타도 못 쳤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MVP 후보는 오재원 형이다. 그동안 큰 경기서 잘했고 잘 하고 평타만 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이 최종 목표다. 김현수는 "시즌 시작하기 전 공략이 올 시즌 우승을 하고 이 팀에 남는 것이었다. 그 공략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유희관도 "가을 남자가 뭔지 보여주겠다. 감독님 얼굴을 웃게 만들겠다"라고 했다.

[유희관과 김현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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