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미들스타 리더들의 멘토 되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 선수들이 미들스타 리더들의 멘토가 됐다.

인천 선수단은 8일 ‘험멜코리아 미들스타리그 2015’ 8강에 진출한 인천지역 중학생 축구 리더들과 만나 함께 식사도 하고, 미니축구강습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케빈, 요니치, 김원식은 인천중구국민체육센터에서 인천중학교 미들스타리그 출전 선수들과 만나 미니축구강습을 진행했다. 인천의 대표 공격수 케빈이 가슴 트레핑 후 슛팅, 헤딩 시범을 보이고, 인천중학교 학생들이 한 명씩 차례로 연습을 시작했다.

요니치는 직접 수비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케빈이 한명, 한명 어깨를 잡고 자세를 잡아주자 학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졌다. 선수들의 박수가 터질 때마다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함박 피었다. 이날 멘토로 참여한 케빈, 요니치는 8대8 미니게임을 하며 연신 ‘good'을 외치며 학생들을 격려했고 단체 기념촬영이 끝나자 아쉬운 표정으로 학생들을 14일 FA컵 준결승전에 초대했다.

또 관교중학교를 찾은 김동석, 김진환, 김도혁은 미들스타리그 8강의 주인공인 관교중학교 학생들과 학생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슈팅과 드리블을 내용으로 미니축구강습도 진행했다.

인천중학교 나정훈 선생님은 “프로선수들과 학생들이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기쁜데, 선수들이 자상하고 진지하게 지도를 해주어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천구단 정의석 단장은 “인천지역 88개 중학교가 참가하는 중학생 축구 대제전 ‘험멜코리아 미들스타리그 2015’대회 8강에 진출한 학교 선수들에게 8강 진출 기념으로 뜻 깊은 선물을 준비하고자 ‘멘토단’ 지원 행사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천 프로선수 멘토단 행사는 ‘험멜코리아 미들스타리그 2015’대회 8강에 진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8일부터 실시하며 프로선수들이 각 학교 점심시간에 학교에 방문하여 점심식사와 미니축구강습 등 일일멘토가 되어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함께할 계획이다.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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