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리미어 12서 '30-30 테이블세터' 가동하나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이 공포의 테이블세터를 장착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8일 일본 대표팀이 올해 30홈런-30도루에 가입한 야마다 데츠토(23·야쿠르트 스왈로스), 야나키타 유키(27·소프트뱅크 호크스), 아키야마 쇼고(27·세이부 라이온스)를 프리미어 12에서 1,2,3번 타순에 기용할 뜻이 있음을 전했다.

지난 7일 한국 대표팀에 포함될 주요 선수들을 관찰하기 위해 목동구장을 찾은 이나바 아쓰노리(43) 일본 대표팀 타격코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대표팀의 프리미어 12 타순 구상을 밝혔다.

이나바 코치는 "타순은 고쿠보 히데키 대표팀 감독이 정하는 것이지만 야마다, 야나기타, 아키야마가 1~3번을 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다는 타율 .329 38홈런 100타점 34도루, 야나기타는 타율 .363 34홈런 99타점 32도루를 기록하며 나란히 30-30 클럽에 가입한 호타준족. 여기에 3할을 넘는 고타율까지 자랑한다. 일본프로야구 기록인 216안타를 터뜨린 아키야마가 3번 타순에 가세하면 상대 팀 입장에서는 1회부터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이나바 코치는 "3명 모두 출루율이 높은 선수들이다. 첫 이닝에 반드시 타석에 들어설 수 있어 상대에게 줄 충격이 크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프리미어 12는 올해 11월 일본과 대만에서 개최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김인식호'의 출발을 알렸다.

[일본 프리미어12 대표팀 이나바 타격코치가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김광현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