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4타점' 두산, 극적인 3위 확정…KIA PS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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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9-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시즌 79승65패로 78승1무65패의 넥센을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 뛰고 준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반면 연이틀 두산에 패배한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5위는 SK로 결정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2회말 1사 후 오재원과 홍성흔이 연이어 볼넷을 골랐다. 오재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 후속 정수빈이 2타점 선제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두산은 4회말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넷을 골랐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허경민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1루주자 허경민이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에 진루했다. 민병헌은 볼넷으로 1루 출루. 1사 1,3루 찬스서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추가했다.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 허경민의 희생번트, 민병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김현수가 박정수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28호. 7회말에는 1사 후 오재일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정수빈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8회말에는 1사후 양의지와 오재원의 연속안타, 최주환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는 5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앤서니 스와잭, 윤명준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의 김현수, 2안타 3타점의 정수빈이 돋보였다.

KIA 선발투수 홍건희는 2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6볼넷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어 유창식, 박정수, 박준표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나지완이 2안타로 분전했으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현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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