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K' 슈어저, 시즌 2번째 노히트노런 달성…ML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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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워싱턴 우완 맥스 슈어저가 올 시즌 두 차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 9이닝 17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슈어저는 6월 21일 피츠버그전서 사구 1개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는데, 약 3개월 반만에 또 다시 노히트노런을 수립했다.

메이저리그서 한 시즌에 노히트노런을 두 차례 달성한 투수는 자니 반더미어(1938년), 앨리 레이놀즈(1951년), 버질 트럭스(1952년), 놀란 라이언(1973년), 로이 할러데이(2010년)에 이어 역대 6번째다. 할러데이의 경우 두 번째 노히트노런은 포스트시즌서 달성했다. 정규시즌으로만 한정하면 슈어저 케이스는 메이저리그 5번째다.

슈어저는 올 시즌 7년 2억1000만 달러에 워싱턴과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로 올 시즌 14승(12패)째를 따내며 이름값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2.79. 이날 슈어저는 5회까지는 퍼펙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케빈 플라웨키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켜 퍼펙트가 깨졌다. 대니얼 머피도 야수선택으로 내보냈으나 커티스 그랜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슈어저는 이후 7~9회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삼진만 무려 17개였다. 결국 한 시즌에만 두 차례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역대 6번째 투수가 됐다. 워싱턴은 6회와 7회 1득점씩하며 2-0으로 뉴욕 메츠를 눌렀다.

[슈어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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