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염경엽 감독 "백업 선수들 활약 덕분에 승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백업 선수들 활약 덕분에 연승 이어갈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시즌 전적 67승 54패 1무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넥센 선발투수 오재영은 3⅓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이어 등판한 양훈의 3⅔이닝 1피안타(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쾌투가 결정적이었다. 양훈은 한화 소속이던 2012년 8월 3일 대전 SK 와이번스전(1⅓이닝 2실점 1자책) 이후 1127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택근이 4타수 3안타 1타점, 서동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박동원(1안타 2타점)과 고종욱(1안타 1타점)도 힘을 보탰다. 박헌도는 대타 결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염 감독은 "중간에 올라온 양훈이 긴 이닝 소화해준 덕분에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스피드와 밸런스가 좋아져 앞으로 투구가 더 기대된다"며 "오늘은 박헌도, 유재신 등 백업 선수들 활약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다음날(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만난다. 넥센은 김영민을 선발로 예고했고, SK는 채병용을 내보낼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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