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 토크 앤 텍스트 꺾고 亞챔피언십 첫 승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랴오닝(중국)이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이하 랴오닝)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풀리그 2차전서 토크 앤 텍스트 트로팡 텍스터즈(필리핀, 이하 토크 앤 텍스트)에 90-78로 승리했다. 랴오닝은 2일 첫 경기서 모비스에 패배한 뒤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토크 앤 텍스트는 2일 첫 경기서 동부에 패배한 뒤 대회 2연패.

신장이 높지만, 선수들의 평균연령대는 다소 낮은 랴오닝. 신장은 낮지만 테크니션들이 포진한 토크 앤 텍스트. 뚜껑을 열어보니 랴오닝의 판정승이었다. 시종일관 1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랴오닝은 허 티엔주가 전반전에만 15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리우 지슈안, 가오시옌도 7점씩 보탰다. 반면 토크 앤 텍스트는 래리 로드리게스, 하비 캐리가 리바운드서 랴오닝과 대등한 승부를 벌였으나 공격 효율성과 성공률이 랴오닝보다 떨어졌다. 전반전은 랴오닝의 11점 리드.

랴오닝은 후반 초반 토크 앤 텍스트의 강압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토크 앤 텍스트는 다니엘 세이글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조금씩 추격했다. 하지만, 10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랴오닝은 허티엔주, 가오시옌 등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허티엔주가 25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허티엔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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