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男 배구, 이란과 7-8위전 맞대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U-23 대표팀이 두바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31일(한국시각) 2015 세계남자U23선수권대회 5-8위전에서 브라질에 0-3(20-25, 15-25, 22-25)로 패하며 이란과 7-8위전을 가질 예정이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황택의에 서브에이스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이후 한 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6-6 상황에서 정지석의 백어택라인오바 범실이 나오며 브라질에 밀리기 시작했다. 이후 김인혁의 공격이 가로막히며 분위기를 빼았겼고 브라질의 속공플레이가 살아나면서 1세트를 20-25로 내주었다.

2세트 역시 브라질은 속공으로 한국을 흔들었다. 속공에 이어 중앙파이프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한국은 힘든 경기를 하였다. 이후 주공격수인 정지석의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히며 2세트 15-25로 쉽게 내주었다.

3세트 초반 한국은 박지윤의 속공과 김성민의 오픈공격이 성공하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빠른 플레이와 높은 블로킹으로 바짝 따라 붙었고 21-21 상황에서 함형진의 공격이 가로막히고 브라질 바레토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한 브라질은 22-25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해천 감독은 "브라질은 세계최강 중 한팀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서브가 브라질에 비해 많이 밀리는 것을 느꼈다. 내일 이란과의 경기는 서브에러를 최소화하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경기평을 남겼다.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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