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세리에A 개막 후 2연패 부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세리에A 5연패에 도전하는 유벤투스가 올시즌 개막후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유벤투스는 31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15-16시즌 세리에A 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우디네세와의 개막전에서 패했던 유벤투스는 2패를 기록하며 20개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지난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오르며 38경기에서 3패만 당했던 유벤투스는 올시즌 2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AS로마와 유벤투스는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AS로마는 후반 16분 피아니치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피아니치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AS로마는 후반 34분 제코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제코는 골문앞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는 후반 42분 디발라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AS로마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키에보는 라치오를 4-0으로 대파하며 2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화력을 과시하며 세리에A 선두를 이어갔다. 인터밀란은 카르피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AC밀란은 1승1패의 성적으로 13위에 머물게 됐고 나폴리는 삼프도리아와 2-2로 비겨 승리 없이 1무1패의 성적으로 14위에 그쳤다.

[AS로마와 유벤투스의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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