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역 선수들, 스포츠도박 혐의 '충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이제는 선수까지 스포츠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매체는 장 모, 안 모, 김 모 등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 7명이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전했다.

이 매체는 "안 모 선수와 지난 5월 은퇴한 박 모씨는 억대 도박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한 뒤 "또 오리온스 A 선수는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지인들에게 경기 관련 정보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다음주 중 수사를 마무리하고 대부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농구계로서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농구계 전설적인 선수였던 강동희 감독이 영구제명을 당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전창진 감독까지 승부조작에 연루되며 큰 홍역을 치렀다. 결국 전창진 감독은 안양 KGC인삼공사 사령탑 자리에서 자진사퇴했다.

이런 가운데 이제 감독을 넘어 선수로까지 번진 것이다. 만약 이러한 의혹들이 모두 사실로 밝혀진다면 농구계는 또 한 번 치명타를 입을 전망이다.

[사진=KBL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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