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SV' 오승환, 1이닝 무실점투로 연이틀 구원 성공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연이틀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9회말 마무리로 출격,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팀의 3-2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은 시즌 29세이브째를 따냈다. 전날(28일)에 이은 연이틀 세이브로 여전히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

오승환은 9회말 첫 상대 와다 가즈히로를 3구째 144km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앤더슨 에르난데스도 초구 146km 몸쪽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2아웃을 잡는 데 필요한 공은 단 4개뿐이었다. 곧이어 엔도 잇세이에 2구째 포크볼을 공략당해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따낸 순간이었다. 이날 한신은 2-2로 맞선 9회초 에고시 타이가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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