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안영명 복귀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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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안영명 복귀가 가장 중요하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원정 특타를 직접 지도하지 않았다. 이날 강경학, 신성현, 송주호, 정범모, 황선일 등 5명이 경기고등학교에서 특타했으나, 김 감독은 김재현 코치에게 특타를 맡기고 잠실구장에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냈다.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잠실구장 3루 불펜에선 구본범과 허유강이 불펜 피칭을 했다. 모두 현재 1군 엔트리에 들어있지 않은 투수들. 김 감독은 "8월 월요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어차피 8월이 되면 투수 숫자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한화는 쉐인 유먼의 웨이버 공시와 안영명의 어깨 통증으로 선발진에 크게 구멍이 생겼다. 7월에는 불펜진에도 과부하가 걸리면서 전체적으로 지친 모습. 김 감독은 마운드 뉴 페이스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본범과 허유강도 곧 1군에서 테스트 및 점검을 할 기회가 생길 듯하다. 또 스카우트 팀은 유먼의 대체 외국인투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감독은 "일단 안영명이 돌아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안영명이 다시 선발진에 가세해야 선발진 운영 윤곽이 드러난다는 의미. 하지만, 김 감독은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라고 했다. 어깨 상태가 회복되기 전엔 1군에 등록할 수 없다.

결국 김 감독은 대체 외국인투수, 신인 김민우 등을 선발진에 투입, 투수진 운영을 정비하려고 한다. 이날 송은범의 선발 등판 역시 의미가 있다. 김 감독은 "송은범이 두산에 강하고 약하고가 중요한 건 아니다. 지금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어떻게든 1군서 활용방안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안영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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