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상기, 8번 타자로 KT 1군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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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모상기가 KT 1군 데뷔전을 치른다.

모상기(KT 위즈)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신일고 출신으로 1987년생 우타 내야수인 모상기는 공식 프로필 193cm 100kg 체격에서 보듯 삼성 시절 거포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연일 홈런포를 때리기도 했지만 1군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모상기는 상무 전역 이후 2011시즌 32경기에 나서 타율 .189 4홈런 11타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2012시즌 타율 .063(16타수 1안타), 2013시즌 타율 .125(8타수 1안타) 등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삼성 선수층이 워낙 두꺼운 것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모상기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삼성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KT에서 재기를 노리던 모상기는 퓨처스리그를 거쳐 이날 KT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첫 날부터 선발 1루수로 나선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나서 타율 .313 1홈런 2타점.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있는 KT에서 모상기 역시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삼성 시절 모상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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