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VS 슈퍼맨’ 벤 애플렉 “DC가 마블보다 더 현실적이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배트맨 역을 맡은 벤 애플렉이 DC영화와 마블영화의 차이를 밝혔다.

3일(현지시간) 코믹북닷컴에 따르면, 벤 애플렉은 “DC영화는 좀더 신화적이고, 좀더 웅장하고, 약간 더 현실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한 특성에 의해 DC영화는 마블영화만큼 재미있거나 빠르거나 말을 잘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벤 애플렉은 지난 2일(현지시간)“배트맨은 햄릿의 미국 버전” 캐릭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케빈 쓰지하라(Kevin Tsujihara) 워너 브러더스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는 “DC영화는 리얼리즘에 깊이 스며들어 있고, 마블영화보다 더 날카롭다”고 말했다.

한편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슈퍼 히어로의 등장에 고담시 시민들은 누가 더 필요한 히어로인지 논쟁을 벌이고, 배트맨과 슈퍼맨이 격돌하는 사이에 급부상한 악의 세력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다.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할로 첫 등장한 헨리 카빌과 새롭게 합류한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을 비롯해 에이미 아담스, 로렌스 피시번,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홀리 헌터 등이 출연한다.

최근 ‘300: 제국의 부활’의 각본을 쓰고, ‘맨 오브 스틸’ ‘가디언의 전설’ ‘왓치맨’ ‘300’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스타 히어로팀을 결성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으로 세계 영화팬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6년 3월 25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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