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상훈, 시즌 첫 3번타자 선발 출전…김태균 4번 복귀

[마이데일리 = 광주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클린업트리오를 선보인다. 또 한 번 파격이다.

한화 이글스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용규-장운호-한상훈-김태균-이시찬-이성열-주현상-권용관-허도환 순이다. 한상훈-김태균-이시찬으로 중심타선을 꾸린 것.

한화는 지난달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김태균-이종환-이시찬을 중심타선에 배치했다. 이날은 순서만 다소 바뀌었다. 김태균이 4번에 포진했고, 한상훈이 3번, 이시찬이 5번이다. 한상훈의 3번 타자 선발 출전은 올해는 물론이고, 2007년 이후 처음이다.

한상훈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2할 7푼 3리, 홈런 없이 3타점, 출루율 3할 3푼 3리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27일 SK 와이번스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지난달 7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3리(16타수 5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정근우는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성근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다들 지금과 비슷하게 갈 것 같다. 원투펀치가 세 번 나가는데 그 경기는 다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 한상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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