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유원상, 팔꿈치 안좋아 2군서 쉬는중"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는 정찬헌이 음주운전 사고로 3개월 출장 정지를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된 가운데 신승현이 필승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승현은 올해 15경기에 등판해 홀드 1개와 평균자책점 1.76을 거두는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양상문 감독은 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신승현의 활약에 대해 "원래 지금처럼 해줄 수 있는 선수다"라면서 "작년에는 (유)원상이와 (신)재웅이가 있어 기회가 많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유원상과 신재웅은 지금 나란히 2군에 있다. "재웅이는 제구가 문제다. 너무 스트라이크를 넣으려는 것이 문제다. 볼이 되더라도 강하게 던지라는 주문을 했다"고 밝힌 양상문 감독은 "원상이는 2군 경기에 나서다 몸이 안 좋아져서 쉬고 있다. 팔꿈치가 좋지 않다"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금 LG 2군에는 유원상, 신재웅 뿐 아니라 이병규(7번, 9번), 이진영 등 베테랑 선수들도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베테랑이 결정적일 때 도와주면 좋을 것"이라는 양상문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이 다를 것이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양상문 감독(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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