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G 연속 멀티히트 행진… 타율 .336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안타 행진이 변함없이 이어졌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6일 일본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이대호는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335에서 .336으로 올렸다.

이대호는 24일에 이어 25일 세이부전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카라시마 와타루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2경기만에 나온 타점이자 시즌 49타점째.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초구 143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도루마 겐지에게 2루수 뜬공, 7회초 2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팀이 5-0으로 앞선 9회초 2사 2루에서 후쿠야마 히로유키와 상대한 이대호는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땅볼이 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활약 속 라쿠텐을 5-1로 제압,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42승 3무 25패로 퍼시픽리그 선두 유지.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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